추수감사절 터키 케이터링 가격 15~20% 올라
6~8인 110~120달러·10~12인 180달러
특히,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터키 가격이 급등하면서 터키 케이터링 가격도 지난해보다 15~ 20% 정도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수감사절에 터키를 주문해서 즐기려면 6~8인 기준으로는 110~120달러, 10~12인이 즐기려면 180달러 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케이터링업체 '반찬 알라까르떼'는 올해로 10년째 터키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스터핑, 버섯 그레이비, 코우슬로, 파마산 치즈구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함께 구성된 세트를 179달러(10~12인)에 판매한다.
또 로스트 허니햄 패키지는 155달러다. 반찬 알라까르떼 제인 장 사장은 "지난해에도 터키 가격이 올라 세트 메뉴 가격을 12% 올렸다. 올해도 터키 가격이 올랐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교회, 파티 주문 등으로 올해 400여 마리의 터키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기농 마켓 '홀푸드(Whole Foods)'도 조리된 터키 요리 세트를 주문.판매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wholefoodsmarket.com)를 통해 미리 주문.결제하고 반조리 된 제품을 데우기만 하면 된다. 8인 세트는 스터핑 매시드 포테이토, 그레이비, 크랜베리 소스까지 해서 109.99달러(12~14파운드)다.
유명 파이전문점 '마리캘린더스(Marie Callender's)'에서도 터키부터 사이드 디시, 펌킨파이 등이 포함된 세트를 판매 중에 있다. 6~8인분 터키 세트는 119.99달러이며 햄은 109.99달러다.
한편, 한인들은 터키를 즐기지 않은 비율이 높은 만큼 추수감사절은 닭 주문이 급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치킨 업체들도 닭 요리 준비에 분주하다. 웨스턴과 오크우드(Oakwood)에 위치한 '꼬끼오'는 추수감사절 당일(26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꼬끼오의 그레이스 김 사장은 "추수감사절 당일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을 위해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배달도 실시한다"며 "핫윙, 닭강정, 그릴 치킨 등 다양한 치킨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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