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몰 주차직원 '고프로' 장착 왜?
실시간 선명한 화질 저장돼
직원-고객간 주차시비 방지
웨스턴 소재 마당쇼핑몰 관리업체는 주차장 부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고프로를 장착하게 했다. 근무시간에는 고프로를 조끼처럼 가슴에 착용토록 한 것이다.
이유인즉슨 고객과 직원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을 막겠다는 의도다. 쇼핑몰 내에는 많은 CCTV가 작동하고 있지만 주차비용 문제로 직원과 고객사이에서 언쟁이 잦아지면서 지난 10월부터 고프로 장착을 시작했다.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고프로는 선명한 화질의 녹화와 함께 녹음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사후에 주차비용 관련 문제가 제시됐을 때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용이하다고 한다. 결과는 만족스럽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당쇼핑몰 정지웅 매니저는 "시큐리티 문제와 함께 간혹 고객들 중에 히스패닉 직원에게 막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언제라도 그 상황을 다시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