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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 '와이파이 부스'로 재탄생

뉴욕시 첫 '링크NYC' 치
내년 중반 500개 지역 확대

뉴욕시 공중전화 부스를 대체할 무료 와이파이(Wi-Fi) 키오스크 '링크NYC(LinkNYC.사진)'가 베일을 벗었다.

최초의 뉴욕시 전역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링크NYC 개발.운영을 맡은 시티브리지(CityBridge)는 5개 보로에 설치될 1만 개의 키오스크 가운데 첫 키오스크 설치 작업을 28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 인근에서 본격 착수했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이곳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7월 중순까지 500개 지역에서 추가 설치 작업이 예정된 상태다.

앞서 뉴욕시는 '스마트 도시'를 구상하며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정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휴대전화 보급으로 이제는 거의 무용지물격인 7500여 대의 공중전화 부스를 첨단 인터넷 설비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은 물론 기업체들도 현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보다 100배 이상 평균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보다는 20배 이상 빠른 광대역 고속 인터넷 접속을 24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시티브리지에 따르면 키오스크 주변 최장 150피트 이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어 개인 인터넷 플랜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랩탑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키오스크에 내장된 스피커와 마이크로폰을 통해 미국 전역에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키오스크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해 뉴욕시의 각종 서비스나 웹.지도를 검색할 수 있고 USB 단자에 연결해 휴대전화 등 개인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한편 시정부는 키오스크를 통한 광고 수입으로 향후 12년간 5억 달러를 거둬들여 납세자 부담 없이 링크NYC 시설 투자와 운영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조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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