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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운영과 운용

스포츠에서 감독의 '신의 한 수'가 통했을 때 "운영의 묘를 살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때의 '운영의 묘'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묘(妙)'는 말할 수 없이 빼어나거나 교묘함을 뜻하는 말이다. 선수를 부리고 전술을 사용하는 방법이 뛰어나거나 절묘하다는 의미이므로 '운용의 묘'라고 해야 된다.

'운영(運營)'은 조직·기구·사업체 따위를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운용(運用)'은 목적에 부합하도록 무엇을 움직이게 하거나 부려 쓰는 것을 이른다. 자본·기금·예산·자원·법·인력·물품 등이 그 대상이다. "감독은 선수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에서 '선수 운영'은 "선수 운용'으로 바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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