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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돋구다'와 '돋우다'

"화를 자꾸 돋우지 말고 잘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이다."

"안경을 닦아 달라고 자주 말씀하시는 걸 보니 노모의 안경 도수를 돋구어 드려야겠다."

'돋우다'를 써야 할 자리에 '돋구다'를 쓰는 경우를 많이 본다.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라는 한 가지 의미밖에 없다. 반면 '돋우다'는 '기분이나 흥미, 의욕, 입맛 등을 더 높아지게 하다' 또는 '수준이나 정도를 더 높이다'를 의미한다.

'안경의 도수를 높이다'에만 '돋구다'를 쓰고 그 외에는 '돋우다'를 쓰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시기와 질투, 이기심으로 가득한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돋보기의 도수는 돋구면 돋굴수록 좋지만, 화는 돋우면 돋울수록 몸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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