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미 장애인협회 세미나
성인 장애인 자녀 돌보는 방법 특강
강연을 맡은 마이클 길리즈 씨는 참가자 20여 명과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다. 마이클 씨는 성인이 된 장애인 자녀를 돌봄업체에 맡기지 않았다며 대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를 맡기려고 여러 업체를 다녀봤는데, 아이를 돌봐주는 것보다 돈을 버는 데 관심이 많은 것 같아 불쾌했다”며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씨는 버지니아 외곽에 농장이 있는 집을 구입하고 자녀를 돌봐주는 인력도 고용했다. 그는 “농장이 자녀의 정서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씨는 참석자들에게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집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장애인 자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옥 회장은 “성인이 된 장애인 부모님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싶었다”며 “7월부터 변경되는 장애인 규정에 관한 내용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1년 창립된 버지니아 한미 장애인협회는 다운증후군과 자폐증, 정신 발달 지체 등 장애인과 가족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의:703-474-9200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