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검찰 '과다처방 의사와 전쟁'
니더만 검사, 환자살해 유죄 끌어내며 전국적 인물로 부상
LA타임스는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LA카운티 지역 의사 13명이 과다 처방 혐의로 기소됐다며 LA카운티 검찰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존 니더만(46) 검사의 활약상을 전하며 그가 약물 과다 등 처방전을 남발하는 의사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월 LA카운티 검찰은 전국 미디어의 머리기사 뉴스를 장식했다. 마약 및 의료사고 전담반인 니더만 검사와 동료들이 기소한 롤랜드하이츠 여의사 씨우링 리사 챙(43)이 환자 3명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고 나섰다. 법원은 챙에게 2급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평결을 내리고 30년 형을 선고했다. 2005년 롤랜드하이츠에 남편과 병원을 개원한 챙은 환자들에게 마약성 약물을 과다 처방했다.
이번 판결로 LA카운티 검찰은 전국 최초로 처방전을 남발한 의사가 살인 혐의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카운티 검찰인 니더만 검사의 결연한 의지와 끈질긴 수사노력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4월 통증의학전문의 신모(49)씨를 마약성 약물 사기 등 20건 혐의로 법정 구속했다. 같은 시기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컴벌랜드카운티 검찰은 내과전문의 조모(70)씨를 불법 처방 및 성폭행 등 27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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