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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가늠, 가름, 갈음

"차기 정권에 부여된 역사적 사명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희망찬 21세기로 인도하느냐, 아니면 1960년대 남미의 ABC 국가들처럼 추락하는 이무기가 될 것인가를 가늠할 것이다."('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에서)

여기서의 '가늠'은 잘못 쓰였다. '가름'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가늠'은 '헤아려 보는 일, 짐작하는 일'을 가리킨다. "요즘은 시국의 향방을 가늠할 수가 없다"처럼 쓰인다.

'가름'은 '가르다'에서 파생된 말로 '따로따로 나누는 일 또는 구분하는 일'을 말한다. "선수들의 투지가 승패를 가름했다"등의 예에서 볼 수 있다.

'갈음'은 '갈다'에서 온 말로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즉 '대체하는 일'이다. "내일 발표할 공지사항은 이 인쇄물로 갈음한다" 처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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