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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벌이다'와 '벌리다'

'벌이다'와 '벌리다'는 단어의 형태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좌판을 벌이다)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벌리다'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두 손을 벌리다) '열어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밤송이를 벌리다) '우므러진 것을 펴서 열다'(자루를 벌리다)의 뜻이 있다.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다물다'이다. 둘째, (돈을)'벌다'의 피동형인 '벌리다'(새로 시작한 일은 돈이 잘 벌린다)가 있다.

대체로 일이나 잔치, 사업, 조사, 좌판, 싸움, 논쟁 등에는 '벌이다'를, 간격, 차이, 손, 양팔, 입, 틈새 등에는 '벌리다'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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