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사구체 신염
김 기 택 / 리지필드파크동물병원장
사구체신염은 고양이보다는 강아지 특히 골든 리트리버 또는 래보레이도 리트리버 등이 라임병에 걸렸을 때 잘 발생하지만, 이외에도 특발성(idiopathic), 만성 염증,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암, 기생충 감염, 면역계 질환(immune mediated disease)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특히 IgA 항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루푸스, 신장의 혈관염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동물의 경우엔 세균 감염에 의한 사구체신염이 주 발병원인이다.
사구체신염이 경증일 때에는 약간 식욕이 감소하거나 피곤해 하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신장의 염증이 악화되어 신부전이 발생하면, 소변 양이 감소하고 오줌에 피가 섞여 있을 수 있으며, 몸이 붓게 된다. 또한 다른 신장질환과 같이 발병한 경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며, 체중이 줄어들고,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거나 자주 토할 수 있다. 또한 폐에 병변(thromboembolism)이 발생하여 숨을 가쁘게 쉬며, 배에 복수가 차고 실명을 하기도 한다.
진단하는 방법은 일반 소변검사와 단백질:크레아틴 비율 검사를 하여 단백뇨를 진단한다. 단백뇨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하여 소변 세균 배양 검사, 흉부 및 복부 엑스레이,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및 신장 초음파 검사, 신장 조직검사 등을 한다.
치료 방법은 원인을 밝혀내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세균감염의 경우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체계 이상(immune mediated disease)의 경우 면역 억제제(스테로이드, Cyclophosphamide)를 투약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ENALAPRIL 또는 BENAZEPRIL과 같은 약을 투약하여 소변에 단백질이 배출되는 것을 감소시켜 준다.
저단백질 사료인 HILL'S K/D란 사료를 주어 단백질과 소금의 섭취를 줄여주며, 오메가3 지방산을 사료와 섞어 주면 신장의 염증을 줄여 단백뇨를 개선시켜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혈압을 검사하여 혈압이 높은 경우 혈압약을 투약하여 정상혈압을 유지하여 주며, 몸이 붓고 오줌 양이 감소한 경우 이뇨제를 투약하여 준다. 사구체신염의 예방법으로는 동물이 감염된 경우 적절한 치료로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14-0095, www.bokdo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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