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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염두해'는 없다

"교통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평소보다 조금 더 서둘러 나와야 한다." 무언가 주의를 기울이라는 얘기를 할 때 '염두하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러나 '염두하다'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표현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염두(念頭)'는 '생각할 염(念)' 자에 '머리 두(頭)' 자가 만나 한자 뜻 그대로 '머릿속'을 나타내는 명사다. "그런 상황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그것은 염두 밖의 일이다"처럼 쓰인다. "그런 생각은 염두에도 없었다"에서와 같이 '생각의 시초'를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된다.

'염두'는 '-하다'를 붙여 동사를 만들 수 있는 명사가 아니다. '염두하다'는 단어 자체가 성립할 수 없으니 '염두하고, 염두해야 ' 등도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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