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하와이 방문, 27일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 방문예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하와이에 도착(왼쪽사진), 27일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도할 예정이다. 미·일 정상이 일본의 진주만 공습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리조나 기념관은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애리조나호 선원들을 기리기 위해 선상에 설치됐다.2016년은 일본이 미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며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지 75주년이 된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부전의 맹세를 하고, 미·일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만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태평양 전쟁 중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아베 총리는 이번 하와이 방문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지막 정상 회담도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두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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