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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3D 신발 생산…'퓨처 크래프트' 공개

가격은 330불대 예상

아디다스가 3D 프린티드 운동화 '퓨처 크래프트 4D(사진)'를 공개했다.

독일 스포츠웨어 기업 아디다스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카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한 퓨처 크래프트 4D를 2018년까지 총 10만 켤레 판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업체는 일단 올 연말까지 5000 켤레를 판매할 예정이다.

종전에 3D 프린터로 생산한 운동화는 재료와 공정상의 제한으로 신발이 너무 딱딱하거나 말랑거려서 사용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퓨처 크래프트는 카본의 디지털 라이트 합성(Digital Light Synthesis) 제작 기술을 사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 운동화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지난해 3D 프린터로 생산한 러닝화 '3D 러너'한정판 가격이 333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가격대나 다른 프리미엄 운동화 가격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3D 프린팅 기술로 운동화의 생산 단가와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맞춤형 신발 제작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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