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비용 6년새 26%나 올라
시간당 평균 13.97불
아이와 노인 등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닷컴'이 부모 800명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베이비시터의 평균 시급은 13.97달러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26%나 급등한 금액이다. 동일 기간 동안 다른 업종의 임금은 거의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꽤 짭짤한 직업이라고 업체는 덧붙였다.
베이비시터의 시급이 큰폭으로 오르는 데는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부 부모들은 여전히 같은 동네에 사는 10대들을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자녀 교육 관련 학위 보유자나 응급처치 또는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등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는 베이비시터를 선호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베이비시터의 시급이 14달러 정도를 받는 게 아니라 지역적으로 편차가 있다.
베이비시터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가주 산호세로 평균 16.68달러였으며 그 뒤를 샌프란시스코 16.52달러, 코네티컷의 브리지포트가 15.74달러로 3위에 올랐다. 보스턴 지역은 15.51달러였으며 뉴욕은 15.23달러로 집계됐다. 오하이오의 영스타운이 11.81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표 참조>
한편, 베이비시터 비용이 늘면서 부모 5명 중 2명은 연평균 1000달러를 지출하고 있었으며 20%는 2000달러 이상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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