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커뮤니티 시리즈] (4)에스콘디도(Escondido)…미래를 꿈꾸는 '히든 밸리'
한때는 '악마의 땅'으로 불려
히스패닉 인구 비율 49%
가족·문화 중심 시설 눈길
소수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와 양을 방목하고 포도나 감귤 농사를 짓다가 1886년도 에스콘디도 랜드&타운 컴퍼니가 이 지역을 인수면서 비로소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객실 100개 자리 에스콘디도 호텔 건설을 시초로 1950년에는 샌디에이고와 에스콘디로를 잇는 도로인 395번 하이웨이도 생겨났다.
그때부터 이곳 에스콘디도는 감귤나무와 포도나무 경작이 활발한 베드타운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들과 소규모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이 도시에 다시금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명의 유래
에스콘디도는 스패니시로 '숨겨진(Hidden)'이란 뜻이 있어, 종종 '히든 밸리'라고도 불린다.
랜드 마크
이 도시는 특별히 다양한 문화 교류와 가족 중심적인 액티비티를 위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아트센터, 칠드런스 디스커버리 박물관과 퀸 칼리파의 매지컬 서클 조각공원이 유명하고 인근에는 와일드 애니멀 파크로 잘 알려진 샌디에이고 사파리 파크가 있다.
또한 1880년대의 오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드 에스콘디도 히스토릭 디스트릭트도 방문의 의미가 큰 곳이다.
즐길거리
18년 동안이나 지속된 크루싱 그랜드 자동차 축제(사진)가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밤(오후5시-밤9시)에 무료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1970년대 이전에 출시된 빈티지 자동차나 개조한 중고차들이 그랜드 애비뉴를 누비는데 가끔은 와인과 비어 테이스팅 행사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 가을철 포도 수확시기에 맞춰 열리는 '그레이프 데이' 커뮤니티 이벤트도 가볼 만하다.
유명인사
마이 스페이스(MySpace)의 공동 설립자인 톰 앤더슨이 에스콘디도에서 태어났고 사회적 사실주의 예술가인 해리 스턴버그가 거의 40년을 이곳에서 거주했다.
이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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