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리스할 때 마일리지·이자율 등 확인
조기에 반환하면 거액 벌금 물기도
클로즈드-엔드 리스 계약인지 확인
만료 1~2개월 전 검사해 비용 절약
이씨는 리스계약이 끝날 무렵 신문 광고와 자동차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차종의 월 할부금을 기준으로 검색한다. 하지만 이씨 같이 3년마다 리스만기를 끝내고 다시 리스하는 과정에 차할부금을 기준으로 리스계약을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자동차를 리스할 때는 구입하는 것처럼 자동차 구매가격을 먼저 협상하는 것이 기본이다. 기본 구매가격(gross capitalized cost)을 최대한 낮춰야 월 할부금도 낮아진다. 매월 할부금은 구입가격에서 리스계약 만기 때 차량 가격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매달 나눠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균보더 더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차종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현명한 자동차 리스계약 체결을 위한 팁을 소개한다.
▶싼 리스 대출 찾기
자동차 리스는 대부분 자동차 딜러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독립적인 은행이나 금융회사를 통해 리스계약을 할 수도 있다. 대출처럼 리스를 위해 사전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딜러와 협상을 위한 재정기반을 마련하기만 하면 된다. 가장 싸게 리스계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체 자금융자로 포드 모터 크레딧(Ford Motor Credit), GM과 크라이슬러를 금융지원하는 앨리(Ally), 혼다 파이낸스(Honda Finance)등이 제공하는 보조금이다.
▶리스광고 주의깊게 읽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리스 광고에서 매월 지불할 자동차 할부비용을 볼 때 그 숫자가 확정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할부 비용은 제조업체가 제안하는 소매가격을 기반으로 제안된다. 이 가격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처럼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일부 매우 저렴한 리스 제안은 차종도 제한되고 원하는 옵션이 없을 수 있다. 광고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몇 군데 딜러를 방문하고 제안받은 다양한 가격의 오퍼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바른 마일리지 선택
리스 계약을 할 때 결정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마일리지다. 일부 리스광고는 1만 마일 혹은 이하를 제시하기도 한다. 마일리지 한도를 초과하면 추가 마일당 요금을 더 내야 한다. 결정하기 전 운전하는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최소 마일리지를 결정한다.
마일리지 한도를 초과하면 운전할 때마다 마일당 보통 15~35센트를 지불하지만 50센트를 지불할 수도 있다. 만약 추가 마일리지가 필요하면 자동차를 리스하기 전 추가 마일리지를 사는 것이 좋다. 운전하는 마일이 많을수록 자동차 마모(wear and tear) 가능성이 더 커진다. 리스계약이 끝날 때 자동차 마모 부분에 대한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조기 리스차량 반환
리스 계약을 할 때 자동차 조기반환 페널티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일찍 리스한 차량을 반환하면 페널티가 남아있는 차량 할부금과 거의 같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찍 자동차를 반환해야만 하는 경우 리스트레이더(LeaseTrader.com) 혹은 스왑어리스(Swapalease.com) 같은 서비스를 통해 작업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이트들은 비용을 받고 리스계약을 인수할 사람을 찾도록 도와준다. 새 리스계약자가 은행을 통해 차량명의 이전을 하고 남아있는 할부금을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다. 많은 리스회사가 수수료를 청구하거나 심지어 임대양도를 금지하므로 먼저 확인하도록 한다.
▶클로즈드-엔드 리스 확인
대부분 자동차 리스는 클로즈드-엔드 리스(closed-end leases)다. 계약 종료 시점에 리스한 자동차의 실제 가치가 처음에 설정된 잔존가치(Residual Value) 보다 작아도 소비자가 차액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리스계약이다. 리스를 할 때 클로즈드-엔드 리스인지 확인하도록 한다.
▶구매 옵션 검토
표준 리스엔드(standard lease-end) 구매옵션을 사용하면 리스가 끝난 후 명시된 차량의 잔존 가치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이것과 관련된 추가비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리스계약이 만료된 후 자동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적어도 구매가격 만큼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본다.
때로는 자동차회사 또는 리스회사가 리스계약이 끝난 구매자를 위해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거나 더 저렴한 워런티와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너무 많이 혹은 적게 운전한다면 구매 옵션가격으로 자동차를 사는 것이 합리적인지 조사한 다음 구입하거나 판매하도록 한다. 결정을 위해서는 지금 차량의 정확한 차량시세 견적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마일을 운전한 경우 자동차를 구입하면 초과마일리지 패널티를 지불하는 것보더 더 나을 수 있다.
▶차량 반환 비용줄이기
리스기간이 만료되기 전 적어도 한 두 달 전에 차량 검사를 받도록 한다. 수리가 필요하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바디샵 혹은 정비소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는다.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한다면 딜러를 거치지 않고 여러군데 쇼핑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4개 타이어 모두 교체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 대부분 리스계약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타이어가 모두 일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자동차 리스계약 중요 요소
자동차 리스계약을 결정하려면 먼저 재정관련 요소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차를 리스하면 리스기간동안 차를 이용하지만 실제로는 은행, 자동차회사의 금융회사 또는 다른 유형의 금융기관이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리스계약은 익숙하지 않는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지불해야 할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는 수수료 때문에 매우 복잡해 보일 수 있다. 리스 계약의 5가지 중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구매가격: 구매가격(Capitalized cost)은 합의된 자동차 가격이다. 다운페이먼트 혹은 보상금(trade-in)을 공제한 후 남은 것이 차량에 대한 리스회사의 실제 차량 투자금액이다.
-잔존가치: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리스계약이 만료된 자동차에 대한 공식적인 예상 가치다. 자동차의 원래 MSRP(권장소비자가격)의 퍼센티지로 계산된 후 달러 수치로 변환된다.
-머니팩터(리스 이자율): 리스 이자율, 리스 팩터 혹은 팩터라고 불리는 머니팩터(Money Factor)는 본질적으로 APR과 동일하지만 0.00166과 같이 5자리 작은 소수로 표시된다. 머니팩터를 동등한 비율로 변환하려면 2400을 곱한다. 예를 들어 0.00166에 2400을 곱하면 APR 4%가 된다. 대출과 마찬가지로 리스 이자율도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렌더들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리스컴페어닷컴(LeaseCompare.com) 혹은 아메리카크레딧유니온리싱(cula.com) 같은 온라인을 통해 리스계약을 직접하거나 리스 오퍼를 비교할 수도 있다.
-리스기간: 리스기간(lease term)은 일반적으로 월 단위로 명시된다. 36개월 리스가 일반적이다.
-마일리지수당: 마일리지수당(Mileage Allowance)은 패널티없이 운전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연간 마일리지는 1만2000~1만5000이다. 리스 기간 동안 언제든지 추가 마일을 구입할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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