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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47> 전치사 2

스패니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의문사 ¿que? 는 다양한 전치사와 함께 의문문을 만든다.

시간 표현인 '몇시야?(¿Que hora?)'는 지금 쓰이지 않는다. 누구나 셀폰과 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 표현은 사어가 됐다. 대신 '몇 시냐?'가 아니고 '몇 시에?(¿A que hora?)'다. 글자 하나 차이지만 의미는 천지 차이다. 하루 종일 쓰는 말이 바로 '몇 시에?' 다. '몇 시에 나가니?' '몇 시에 들어올 꺼야?''몇 시에 만날까?''몇 시에 끝나?'등 이를 모르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우리말의 토씨에 해당되는 전치사 'a(에 로 에게 을 를)'만 알면 된다. 이 a가 전치사 중 가장 많이 쓰인다. 또 의문사 ¿donde?와 같이 쓰는 경우 두 단어를 합쳐서 합성어(¿Adonde?)로 쓰인다. 위치를 물을 때는 ¿donde?를 쓰고 목적지를 물을 때는 ¿Adonde?(어디에/어디로)를 쓴다.

두 번째가 de다. de는 of와 from 양쪽으로 쓰이는 전치사로 of로 쓰이면 '소유/재료' from이면 '출신지/원산지'를 뜻한다. 또 2번째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모든 명사 사이에는 무조건 de를 쓰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레딧 카드번호(credit card number)는 numero(번호) de tarjeta(카드) de credito다. 다른 예는 fin de semana(주말) dolor de cabeza(두통) 등 모든 명사 사이에 쓰게 돼 있다. 문장의 예를 보면 ¿Quien es?(Who is it?)는 누가 문을 두드리거나 인기척이 있을 때 '누구세요?'라고 묻는 말이다. 그 앞에 de를 붙여서 ¿De quien es?이 되면 de가 '소유'로'누구세요?'가 아니라 '누구 것이요?(Whose?)'가 되니 전치사를 모르고는 문장을 이해할 수 없다.

▶문의: (213) 381-0041,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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