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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임플란트 주위염의 진단과 치료

임플란트는 세계적으로 일반화된 치료법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심고난 후의 관리다. 잇몸병(치은염, 치주염)과도 같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만연해 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구강관리를 하느냐는 것이다.

자연적인 치아가 임플란트보다 생물학적, 생리학적으로 더욱더 우수함은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자연 치아는 가지고 있는 치은섬유(gingival fiber)나,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등의 방어벽도 없고, 치아 뿌리 벽에 존재하는 세포들도 없이 임플란트는 잇몸 뼈와 직접적으로 결합된 뼈가 존재할 뿐이다.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뼈와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나사모양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강 내에 치석이 형성되면 이 나사형태를 타고 잇몸의 염증이 자라나게 된다.

먼저, 치주염과 달리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가 탈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잇몸이 부은 경우, 임플란트가 드러나지 않아서 어느 날 갑자기 흔들려 돌이킬 수 없어서 빼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치료법은 기계적인 방법과 화학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1년에 두 번, 혹은 3개월에 한 번씩 클리닝(cleaning)이라고 부르는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한다. 딥클리닝(Deep Cleaning)이라고 부르는 소파술(curettage.마취 후 잇몸의 염증을 긁어내는 기법)의 경우까지 가서는 안 된다. 미리미리 부지런히 받아야 한다. 요새는 임플란트 전용 큐렛(curette)도 나와 있어서 임플란트 표면에 지나친 자극을 주어 스크레치가 가는 것을 막는 플라스틱 재료도 나와있다. 노출된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가늘고 긴 팁을 가진 기구로 깨끗하게 긁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하다 보면, 분홍색 잇몸에 해당하는 부착치은의 기능이 중요함에도 임플란트 수술 전 혹은 수술 후의 관리 미숙 등으로 부착 치은이 사라져 버리고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 처방하는 화학적 요법 중 대표적인 것이 클로로헥시딘(chlorohexidine)이라는 가글제이다. 한 달 이상 가글을 하면 혀가 까맣게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단기간 잇몸병이 진행되는 경우만 사용해야 한다.

수술적으로 낮아진 잇몸 뼈를 보강하기 위해, 인공 뼈를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임상적으로 뼈와 임플란트가 다시 결합 되는 건 아니므로 아주 제한된 효과만 얻을 수 있다.


김성구 치의학박사 / 참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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