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FBI국장 북투어 입장권 매진

티켓 1000달러까지 호가
대선 전후 회고록 17일 출간

2016년 대선 기간 연방수사국(FBI)을 총괄 지휘한 제임스 코미(57·사진) 전 FBI국장의 '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 진실, 거짓 그리고 리더십(A Higher Loyalty : Truth, Lies and Leadership)'이 오는 17일 출간 예정인 가운데, 18일 시작되는 '전미 10개 도시 북투어' 입장권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잇따라 매진됐다.

3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오는 20일 시카고 해리스 극장에서 열리는 코미 전 국장의 북투어 행사 입장권은 액면가 35~60달러짜리가 리세일 사이트에서 10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299달러에 매매 제안된 표는 수 분 만에 품절됐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은 "뉴욕 행사는 액면가 95달러짜리 입장권이 최저 240달러, 최고 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LA 행사 입장권은 C급 좌석이 장당 282달러, 보스턴 행사 입장권은 46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5일 사이 뉴욕·시카고·포틀랜드·시애틀·샌프란시스코·보스턴·워싱턴DC·마이애미·LA·미주리주 캔자스시티를 돌며 저자 강연 북투어를 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코미 전 국장은 이달 초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과 미국인들이 곧 나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누가 존중받을 만하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 각자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