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비상 브레이크 장난 피해 속출
MTA "3월 이후에만 747건"
문제 없어도 최대 30분 지연
뉴욕시경(NYPD)이 23일 공개한 영상에는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쓴 남성이 지난 20일 맨해튼 이스트 14스트리트 역에서 업타운 방향 2번 지하철에 탑승한 뒤 맨 뒤쪽 객차로 몸을 옮겨 오후 5시40분쯤 비상 브레이크를 당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팻 포이 회장은 이 같은 일이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저녁에도 운행 중이던 2번과 3번 지하철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하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졌었다.
MTA는 3월 이후에만 비상 브레이크 작동으로 인한 지하철 운행 지연 피해가 747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되면 문제를 파악하는 시간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최대 30분간 운행이 지연된다.
뉴욕시트랜짓(NYCT) 앤디 바이포드 회장은 이런 행동을 하는 이들을 '멍청이'라며 강력히 비난 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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