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험한 도시' 톱10에 중서부 6곳

폭력범죄율 1위 디트로이트, 살인율 1위 시카고...미국 전체 폭력범죄 발생률, 30년래 최저

지난해 미국에서는 10만 명당 평균 369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으며, 이 수치는 30년만의 최저 기록이다.

물론 각 지역에 따라 범죄 발생률에 차이가 있지만 시카고대학 연구소 존 로만은 "40세 이하에게 미국은 지금보다 더 안전한 적이 없었다"며 "미국 전체로 봤을 때 폭력 범죄율 감소는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일부 도시의 폭력 범죄 발생률은 평균치의 5~6배에 달했다.

경제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이하 월스트리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톱10' 목록에 중서부 도시 6곳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2018 범죄 리포트를 분석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50곳을 간추렸다.

인구가 최소 10만 명 이상인 도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인구 대비 살인·강도·절도·폭행·강간·도난 등의 폭력 범죄 기록을 토대로 목록을 만들었다.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는 인구 10만 명당 2007.8건의 폭력 범죄 기록으로, 전체 1위 오명을 안았다. 디트로이트의 빈곤율은 37.9%, 실업률은 9% 등이다.

이어 2위는 테네시주 멤피스(1943.2건), 3위 앨러배마주 버밍햄(1911.5건), 4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1833.4건), 5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800.4건), 6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1590.3건), 7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449.6건), 8위 아칸소주 리틀락(1446.1건), 9위 위스콘신주 밀워키(1413건), 10위 캘리포니아주 스탁튼(1399.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락포드(11위·1386.5건), 시카고(29위·1006.1건), 스프링필드(49위·833.2건)가 톱 50에 포함됐다.

총기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카고는 인구 대비 폭력 범죄 발생 건수로는 29위였으나,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2018년 총 563건으로 미국내 어느 도시보다 많았다. 시카고의 빈곤율은 20.6%, 실업율은 4.2%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는 경제적 기회가 적고 실업률이 높은 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지대였던 중서부에서 일자리가 줄어들며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인디애나폴리스(17위) 등 미시간·오하이오·인디애나 주의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월스트리트는 설명했다.

이어 "같은 도시라 하더라도 구역마다 범죄율이 천차만별"이라면서 "폭력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도시 전체가 살기 위험한 것은 아니고,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