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상장 100주년 기념 8일 박물관 무료 개방
1919년 주당 40불에 공모 현재 1800만불 이상 가치

코카콜라는 본래 ‘자양강장제’였다. 애틀랜타가 남북전쟁 패전의 충격에 재건 사업까지 힘에 부쳐 아픈 사람이 속출했던 당시 약사이자 남북 전쟁에 참전했던 존 펨버턴이 자양강장제 드링크 시럽을 만들었다. 그는 1886년 5월 8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의 한 약국에서 잔당 5센트에 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펨버턴의 직원이었던 프랭크 로빈슨은 주성분의 이름을 조합해 ‘코카콜라’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후 이 음료에 대한 모든 권리를 약제사인 에이서 캔들러가 넘겨받았다. 그는 로빈슨과 함께 1892년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최초의 박물관은 1990년 언더그라운드에 설립됐다. 2007년까지 약 900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 있는 지금의 박물관 ‘월드 오브 코카콜라’는 2007년 5월 개관했다. 지난 100년의 역사와 연구 자료가 전시돼 있고 전 세계의 광고물과 포스터, 비디오는 물론 코카콜라 병의 제조법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백곰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올해는 코카콜라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9년 주당 40달러에 공모, 상장된 코카콜라 주식은 현재 18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코카콜라는 8일 무료입장 이벤트에 이어 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개장 벨을 울리며 10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 주주의 16%가 조지아주에 살고 있다.
배은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