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입양가정 초청 행사 '성황'
지난 25일 예수마을 교회서
한복 입기, 설 음식도 함께 나눠

지난 25일 예수마을교회에서 열린 ‘설날 맞이 한인입양가족 초청행사’를 마친 후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여자 어린이를 안고 있는 이가 장영락 목사, 그 바로 뒤에 선 사람이 스티븐 모리슨 회장.
샌디에이고 예수마을 교회(10635 Scripps Ranch Blvd, San Diego)가 한인 입양인 가정들을 초청해 ‘그 큰 사랑과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예수마을교회는 지난 25일 설을 맞아 ‘한국입양홍보회(MPAK)’에 가입돼 있는 샌디에고 지역의 한인 입양아와 가족 등 약 50여명을 초청해 김밥 만들기 체험, 한복 제대로 입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절 등을 가르쳐 주었다. 또 떡국과 김치, 만두 등 한국의 토속 음식으로 이들을 대접 했다.
자신도 한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예수 마을교회의 장영락 담임목사는 “입양아를 위해 감내해야 하는 수고와 섬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양인 가정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입양홍보회(MPAK)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해 1999년 설립됐으며 미국에 3곳, 한국에 33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미 항공우주국 수석연구원인 스티븐 모리슨씨가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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