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수거함 한인타운엔 4개

72시간마다 수거…우체통에 넣어도 돼

LA한인타운에도 우편투표 수거함이 설치됐다. 위는 윌셔/버몬트 메트로역 입구, 아래는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수거함이다. 김상진 기자

선거(11월 3일)가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LA카운티 곳곳에 400개의 우편투표지 수거함(ballot drop-off box)이 설치됐다. LA한인타운에도 4개의 수거함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수거함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LA와 오렌지카운티, 프레즈노 카운티에 가짜 수거함이 등장하면서다. 이로 인해 수거함 이용에 대한 혼동이 가중되면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미지수다. 우편 투표지 수거함 이용 방법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LA한인타운엔 어디에 수거함이 있나.

▶피오피코 한인타운 도서관(694 South Oxford Ave)▶윌셔/버몬트 메트로 정류장(3191 Wilshire Blvd)▶1가와 세인트앤드류 길 인근 윌셔 도서관(149 North St. Andrews Place)▶6가와 후버스트리트 코너 펠리페데네베 도서관(2820 West 6th St) 등 4곳에 설치되어 있다.

-다른 지역 수거함은 어떻게 찾나.

LA카운티는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웹사이트(locator.lavote.net/locations/vbm)에 집(Zip)코드를 입력하면 가까운 수거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수거함은 언제까지 이용 가능한가.

11월 3일 오후 8시까지다.

-수거함의 투표지는 얼마나 자주 수거해 가나.

투표용지는 현재 72시간에 한 번씩 수거하고 있으며 투표일이 가까워지면 24시간마다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함에 넣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반송 봉투 뒷면에 사인과 날짜를 기재한 후 투표지를 넣고 봉투를 단단히 봉인해야 한다.

-우표를 붙여야 하나.

필요 없다.

-가짜 수거함이 있다던데 어떻게 진짜와 구분하나.

각각의 수거함은 해당 장소의 시멘트 바닥 등에 나사못으로 고정되어 있거나 묶여있다. 디자인은 주 규정에 맞춰 동일하며 겉면은 낙서나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코팅되어 있다.

-투표용지가 잘 수거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가주유권자 웹사이트(california.ballottrax.net/voter)나 LA카운티 선거관리국(www.lavote.net/av_inquiry)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수거함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우체통을 이용하면 된다. 이 역시도 우표를 부착할 필요가 없다. 또 직접 투표장을 찾아도 된다.

-비공식 수거함을 발견했다면.

전화(800-345-VOTE)나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