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블링컨, 재무-옐런” 바이든 내정자 오늘 내각 인선
기후 특사엔 케리 전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내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인데 백인 남성 일색을 탈피해 '미국 같은' 행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주류 언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국무장관과 UN 대사 등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바이든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제이크 설리번(43)은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재무장관에 낙점됐다는 주류 언론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국방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미셸 플러노이(59) 전 국방부 차관도 실제 지명을 받게 되면 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UN 대사로는 흑인 여성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가 지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또 핵심 대선 공약의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할 대통령 기후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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