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어 전격 수사]연방검찰, 코디네이터 HR 리쿠르터 체포 시작

지난 2015년부터 내사를 진행해오던 연방 합동수사단은 방대한 허위 청구 증거를 확보, 법 집행에 들어갔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홈헬스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HR인사관리자, 리쿠르터 등 10명을 체포했고, 버지니아에서도 2016년부터 관련 한인들을 접촉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뉴욕에서 체포된 실무자들은 마리나 매니저(47세), 테타냐 케이스 코디네이터(43세), 엘레나 인사담당 디렉터(34세), 스비트라나 케이스 코디네이터(43세), 마리나 에이전시 슈퍼바이저(43세), 앨리나 코디네이터(60세), 맬리아 인테이크 직원(33세), 마킨보뉴 코디네이터(31세), 나탈라 코디네이터(51세), 인나 리쿠르터(70세) 이다. 검찰은 헬스케어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최대 20년형을 구형할 예정이다.
합동수사단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진 허위 청구 사기 증거를 확보했다며 사례를 설명했다. 환자 집에서 일했다고 보고한 시간에 용의자들은 자기 집에 있거나 개인용무를 봤고, 가족 및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환자 집에서 일한다고 보고한 시간에 레스토랑이나 와이너리 등에 있었고,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그 시간에 캐리비안 크루즈를 즐겼던 용의자도 있다. 정부로부터 받은 돈을 환자와 나눈 사례도 적발됐다.
검찰은 뉴욕주의 경우 최근 6년간 정부가 부담하는 롱텀케어 비용이 5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며,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허위 청구로 미국 국민의 혈세가 세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의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직원들까지 줄줄이 체포된 것은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4년 전부터 연방수사관들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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