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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할 때 ‘틱’ 주의하세요!”

기온 오르고 팬데믹 완화로 야외활동 증가
라임병 원인 ‘틱’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라임병을 유발하는 ‘틱’(ticks)을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보가 나왔다.

뉴저지 라임병협회(Lyme Disease Association)는 지난주 “날씨가 따뜻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야외·공원·정원 등에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풀과 잔디 등에서 서식하는 ‘틱’에 물릴 경우 치명적인 라임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주의보를 발표했다.

뉴저지 라임병협회 팻 스미스 회장은 “뉴저지주에서는 매년 ‘틱’으로 인해 평균 5만7000건 정도의 라임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면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스미스 회장은 특히 라임병은 ▶노루 틱(deer tick) ▶아메리칸 독 틱(American dog tick) ▶론스타 틱(Lone Star tick) 등에 의해 유발되지만 올해는 박쥐 틱(bat tick)이 발견돼 전문가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틱’에 물리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틱’에 물리지 않으려면 ▶맨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물리게 되면 집게 등을 이용해서 조심해서 떼어내고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목욕이나 머리를 감는 등의 개인 위생이 권장되고 있다.

한편 ‘틱’에 물려서 라임병에 걸리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매우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고열·오한·두통·피로감·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특히 일부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 또는 수년 간 지속되기도 한다.

스미스 회장은 이 때문에 만약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반응이 나왔을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틱’으로 인한 라임병이 아닌지 신속히 검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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