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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맞추기’와 ‘맞히기’

“우리 서로 답안지 맞춰/맞혀 보자” “모범답안과 답안지를 맞춰/맞혀 보며 채점하고 있는 중이다” “정답을 모두 맞췄다/맞혔다” “20문제 중 10문제만 맞춰/맞혀 반타작했다” 등의 표현이 있다.

정답이나 답안과 관련해 헷갈리는 표현이 바로 ‘맞추다’와 ‘맞히다’다. 답안을 친구와 비교해 보는 행위를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은 ‘맞추다’일까 ‘맞히다’일까.

대상끼리 서로 비교하거나 대조할 때엔 ‘맞추다’를 써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서로 답안지를 맞춰 보자” “모범답안과 답안지를 맞춰 보며 채점하는 중이다”와 같이 사용해야 바르다.

“괴로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뒹굴던 그 선수는 탈골된 팔뼈를 맞춘 뒤 다시 뛰었다”에서와 같이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가져다 붙이는 경우에도 ‘맞추다’를 쓴다.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않고 맞을 경우에는 ‘맞히다’를 사용한다. 따라서 “정답을 모두 맞혔다” “20문제 중 10문제만 맞혀 반타작했다”고 쓰는 게 맞다. ‘적중하다’는 의미일 때는 ‘맞히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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