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로렌스 한인 천주교회
40주년 기념 경축미사 봉헌

덴버 대교구 아킬라 대주교가 성로렌스 성당 40주년을 기념해 경축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김정훈 라파엘(54) 주임신부는 “콜로라도에서 신앙을 가지고 40여년을 살아온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다. 우리가 이번에 이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것은 그 세월동안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서로에 대한 격려, 신앙인으로서 하나님 안에서의 위로, 이런 모든 것들을 포함한다. 40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교회가 존재하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마음이 벅차고 이 역사를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또 지금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신앙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까지 넘어가는 다리이다. 그래서 더욱 기쁘게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기념하는 것은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본당신부로서 나는 충실히 이곳에서 정직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교인들이 신앙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광익 성로렌스 천주교회 설립 40주년 준비위원장은 “오늘 이 뜻깊은 경축미사에 참석해주신 형제자매 여러분들을 모두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성로렌스 성당에서 과거에 사목해주신 전 신부님들과 대주교님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 또 오늘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주신 여러 신자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도 성당 발전과 번영에 힘쓰도록 하자. 오늘은 기쁜 날이며, 이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40년간 천주교회가 걸어온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기도 했다. 또 조명례 안드레아 신부는 “앞으로 성당이 50주년, 100주년을 통해 더 성장하고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고, 신은근 바오로 신부는 “4라는 숫자는 완전한 수이다. 그래서 동서남북 모두를 포함하는 것을 4방향이라고 한다. 4를 10번을 곱하는 수가 40이니 뜻깊은 햇수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정당하게, 당당하게, 기쁘게 살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 로렌스 성당의 주일미사는 아침 7시와 오전 10시30분(중심미사), 평일 미사는 수, 목요일 저녁 7시30분,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 각각 열린다. 주소는 4310 S. Pitkin St. Aurora, CO 80015 이며 전화는 303-617-7400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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