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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20] 육류는 과연 건강식품인가?

육류가 건강식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육류도 인간들이 먹는 식품의 일부이지 꼭 건강식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육류에는 많은 영양과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등 우리 인간들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품인 것은 맞다. 그러나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단백질이 우리 몸에 필요 이상으로 쌓인다. 단백질 양이 증가하면 뼈의 밀도는 감소한다. 또한 뼈를 유지하는 칼슘의 양이 많아도 뼈에서 새어 나가는 양이 상당히 많다. 이 칼슘은 다시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결론적으로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다량의 칼슘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뼈의 조직이 무너지고 망가져 반갑지 않은 골다공증이란 질병에 걸리기 쉽다.

문명이 발달한 유럽이나 미국 등 소위 ‘잘사는’ 선진국 국민들은 육류, 우유, 계란, 치즈 등을 많이 먹어 단백질 섭취가 과다한 편이다. 반면 저개발 국가나 아프리카, 남미 등 못사는 나라 사람들은 뼈가 강하고 골다공증 환자가 많지 않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특이한 것은 콜레스테롤, 당뇨병, 고혈압 등 질병의 발병률도 낮다는 점이다.

육류를 섭취하긴 하지만 서구 사람들마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채식을 많이 하며 햇볕을 많이 쬐고 살아가다보니 자연적으로 건강 체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과 채식을 주로 하는 동물들의 수명을 봐도 알 수 있다. 육류를 주로 하는 동물들에게서 갖은 질병이 많으며 수명 역시 짧다는 통계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70세가 넘으면 노인측에 속한다고 한다. 이쯤되면 거의 은퇴를 한 상태거나 생활 반경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부지런히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노인들은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자연 육류라든가 우유, 계란, 치즈, 버터 등 영양이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육류를 많이 먹을수록 몸은 산성화되어 갖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그러니 육류는 일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며 주로 채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육류를 먹게 되면 버섯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한다. 어떠한 종류의 버섯이든 관계없다. 버섯이 육류에 있는 지방질이나 유해성분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스파라거스도 육류와 같이 먹으면 좋다. 이참에 식생활 습관을 바꿔보면 어떨까.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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