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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모종 시기…씨앗 찾는 한인 늘어

무공해 야채 직접 길러 먹는다

어느덧 시카고에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야채를 직접 길러 먹는 한인들은 모종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며 집안의 작은 공간을 이용,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깻잎, 상추 등 야채를 직접 재배해 먹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베란다, 창가 등에 스티로폼 박스 혹은 화분을 이용, 나만의 텃밭을 마련해 야채를 길러 봤던 한인들은 내손으로 신선한 야채를 재배하고 건강도 챙기고 또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하루의 피곤함을 잊는다고 입을 모은다.

3월 들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지만 시카고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지금은 야외에서 모종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시카고는 3월 실내에서 모종을 한 뒤 5월 쯤 실외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고 집에서 야채를 재배했던 한인들은 전했다.

팰러타인에 거주하는 영 김씨는 “봄과 함께 초록의 색깔을 집안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야채를 길러먹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며 “일찍 모종을 시작할수록 오랫동안 신선한 야채를 즐길 수 있다. 깨, 상추 등은 5월 혹은 6월이 되어야 야외에 씨를 뿌려 길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3월에 실내에서 모종을 한 뒤 5월 쯤 실외에 옮겨 심으면 늦게 씨를 뿌린 사람들보다 2~3달 더 먼저 신선한 무공해 야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 디포 등에 가면 영양 흙과 모종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을 팔기도 한다. 하지만 경비 절약을 위해 두부 포장기 등 생활용품을 사용해 모종을 할 수 있다”며 “모종 시 중요한 것은 줄기의 마디와 마디가 길게 자라지 않도록 습기 및 온도 조절과 햇빛이 잘 비추는 곳에 모종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퍼 H마트 네이퍼빌점 이상주 지점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각종 야채 및 과일 씨앗을 찾는 한인이 늘고 있다”며 “매년 봄마다 씨앗을 한국에서 직접 수입하고 있어 품질이 신선하다. 상추, 깨, 호박, 고추, 무, 배추, 더덕, 토마토 등 야채에서 참외, 수박 등 과일까지 한인들이 즐겨 찾는 모든 씨앗을 1.99달러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보자는 상추, 고추, 깻잎 등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야채를 길러 경험을 쌓은 뒤 토마토 등 약간의 경험이 필요한 야채를 기르는 것도 실패를 막는 요령”이라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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