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 일요 영업 제한법…주지사 “없애겠다”
세수 늘고 경제 활성화…한인 상인들도 기대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지난 16일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일요일 영업 제한법 폐지 방침을 밝히자 지역 상인들이 크게 반기고 나섰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를 전제로 6500만달러의 재정수입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뉴저지소상인협회는 연 매출액이 11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팰리세이즈파크 사이먼 김 상공회의소장은 “현행법은 한인 업주들에게 불리하다 ”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스브럭하이츠 가구전문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존 박씨는 “일요일 영업 여부는 법이 아닌 업주 선택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요즘 같은 불황에서 많은 업주들이 법 폐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데니스 맥너니 버겐카운티장 등 지역 정치인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법안이 폐지되면 범죄율 증가 등 치안 유지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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