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파' 나눔 릴레이] 목타는 차드 '우물 파주기' 프로젝트
한인들 온정 물밀듯…본지 보도 열흘 안돼 목표액 40% 모여
본지가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목타는 아프리카를 가다’라는 제목 아래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차드의 참상을 보도한 가운데 한인들의 후원 동참이 쇄도하고 있다.
소망우물 프로젝트는 중앙일보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극빈국 ‘차드’에 우물을 시추하는 구호사업이다. 올해 내로 우물 40개가 목표다. 19일 현재까지 소망소사이어티와 굿네이버스에 입금된 총 모금액은 4만4250달러. 지난달 소망소사이어티 단독으로 모금한 1만8000달러 외에 2만6250달러가 추가로 모금됐다.
첫번째 기사가 보도된 지 채 열흘도 안돼 목표 예산(12만달러)의 37.5%가 모인 셈이다. 우물 설치비는 개당 3000달러로 이미 설치된 1, 2호 우물외에 소망우물 13개를 더 시추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우물모금’ 상황은 불경기에다 최근까지 아이티 지진 구호 캠페인에 성금을 보냈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의미는 크다.
또 우물 후원에 미 전역의 한인들이 동참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LA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샌디에이고 등 가주 전역은 물론 시카고에서 1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후원 의사를 밝혔다. 교회와 단체들도 동참의사를 적극 밝히고 있다.
익명으로 우물 2개분 6000달러를 쾌척한 LA 한인을 비롯해 웰페어중 50달러를 전달한 노인도 있었다. 시카고의 한 한인은 “중앙일보 기사에 보도된 차드의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많이 울었다”면서 수표를 보내왔다.
현재 차드에서는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 등으로 8초 마다 한명씩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나눔이 차드에서는 생명을 살린다.
▷도움 주실 분: 소망 소사이어티 (562)977-4580, www.somangsociety.org/ 굿네이버스USA (877)499-9898, www.goodneighbors.org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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