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파' 나눔 릴레이] 차드 '우물 파주기', 한인 '눈물의 성금'···목표 절반 채워
5만 7천여달러 답지
아프리카 극빈국 '차드'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구호단체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소망우물 프로젝트에 25일 현재 총 5만7285달러가 모금됐다.
개당 설치비가 3000달러인 소망우물을 19개 팔 수 있는 금액이다. 1차 목표 예산은 40개분 12만달러다. 지난 17일 5회에 걸쳐 현지 참상을 보도한 연재 기사가 끝난 지 불과 8일만에 목표의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구정물을 마셔서 질병이 일상이 되고 8초 마다 1명씩 죽어나가는 차드 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기적을 낳았다. 미주 전역에서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에 동참했다.
중가주의 한인은 익명으로 1만달러를 쾌척했다. 6000달러를 보낸 LA지역 의류업체 대표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미 성금한 한인들 외에도 약정 후원자도 상당수다. 특히 밸리지역 한 교회가 우물 수십개를 약속해 목표액의 나머지 절반도 곧 채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차드에는 은두마을에 1호 쿤둘마을에 2호가 이미 설치됐고 까찌 마을에 3 4호를 포함해 4개가 추가로 설치중이다. 7호부터 16호 우물 후보지도 이미 선정됐다. 16개 우물이 완료되면 1만여명의 차드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된다.
정구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