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송파구, 공동 관광상품 개발
8월부터 교사진 교류도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30일 “지난달 김영순 송파구 시장에게 서신으로 양측의 교사진 교류 및 관광 상품 개발을 제안했고 김 시장이 최근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진 교류 프로그램는 오는 8월 첫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미국의 여름방학을 이용, 5~10명의 페어팩스카운티 교사들이 한달간 한국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지역 학교에서 지도하게 된다. 이어 내년 1월 중엔 한국의 교사들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페어팩스를 방문,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광역교육위원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카운티 관광국의 배리 비거 대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관광 상품 개발도 진행된다. 두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시켜 양 지역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거 대표는 오는 6월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관광상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불로바 의장은 “두 지역이 자매결연을 맺은 후 시작하는 첫번째 본격적인 사업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미국의 문화도 알리며 문화·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들은 개인적으로 여행비를 부담하고 홈스테이도 활용해 실직적으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다. 또 관광프로그램도 전부 페어팩스 지역의 호텔들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재 카운티의 예산 부족과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김영순 시장은 작년 7월 페어팩스를 방문했고 이어 블로바 의장이 9월 송파구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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