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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기자의 2010시즌 MLB 프리뷰 <상>

"박찬호, 추신수 월드시리즈 맞대결?…4일 정규시즌 개막"

직구 최고 104마일을 던진다는 쿠바 출신 망명 투수 아롤리드 채프먼이 빅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2010시즌 개막(4일)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1. 양키스 수성 가능한가

2008년 뉴욕 양키스는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듬해 정규시즌 103승을 거뒀고 월드시리즈에서도 6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프시즌 양키스는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막강하다. 중견수 자니 데이먼과 지명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팀을 떠난 건 마이너스. 그러나 커티스 그랜더슨과 닉 잔슨은 싼 몸값에 비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CC 사바시아. AJ 버넷. 앤디 페티트. 하비에르 바스케스. 필 휴즈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아메리칸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다만 41살인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저연봉 선수들로 채워진 불펜이 불안요소다.

2. 스트라스버그와 채프먼

어떤 시즌이든 반드시 대단한 유망주는 있다. 올해는 특별하다. 워싱턴 내셔널스 신인 스트라스버그(워싱턴)는 역사상 최고의 대학 투수라는 평가 속에 빅리그로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9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에 삼진을 12개나 잡아냈다.

시즌 개막은 더블A에서 맞지만 2개월 안에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 대표였던 왼손 투수 채프먼(신시내티)은 컨트롤이 불안한 편이지만 4번의 시범경기에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했다.

3. 2300만 달러의 사나이 마우어

지난해 미네소타의 팀 연봉 순위는 30개 구단 가운데 24위(6790만 달러)에 그쳤다. 올해는 1억 달러를 넘어 설 전망이다. 스타 포수 조 마우어와 연 평균 2300만 달러에 8년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총액 1억8400만 달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억7500만 달러). 데릭 지터(1억8900만 달러) 다음 가는 규모다.

양키스 소속의 로드리게스나 지터와 달리 '스몰마켓' 미네소타가 마우어에게 엄청난 베팅을 했다는 게 더 놀랍다. 통산 도루 저지율 38%를 자랑하는 강력한 어깨 타격왕 3회에 빛나는 정교한 배트는 마우어의 무기다. 그러나 마우어가 통산 5차례 풀 시즌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친 적은 두 번 뿐이다. 지난해 28홈런이 우연이었다면 미네소타의 과감한 투자는 짐이 될 수도 있다.

4. 린시컴 3년 연속 사이영상 도전

샌프란시스코 팀 린시컴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딱 3년이다. 하지만 벌써 두 개의 사이영상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는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그렉 매덕스와 랜디 잔슨 두 명(각 4년 연속 수상)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2008년 첫 사이영상 수상 뒤 많은 이들은 이듬해 부진을 우려했다.

몸을 내던지는 듯한 투구폼이 부상을 부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린시컴은 2009년에 더 발전했다. 9이닝당 피안타는 2008년 7.2개에서 6.7개로 줄었다. 볼넷도 9이닝 평균 3.3개에서 2.7개로 감소했다. 올해 린시컴의 연봉은 1150만 달러. 메이저리그 3년 미만 경력 투수 가운데 사상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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