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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We are Boy Scout! 미국 창설 100주년···1억1천만명 거쳐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청소년 운동으로

제럴드 포드 대통령,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최초의 달 착륙 우주조종사 닐 암스트롱, 백만 장자 스티브 포셋,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사회 저명인사라는 것 말고 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이들은 모두 '보이 스카우트'였다. 그중 최상위 랭크인 '이글 스카우트'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열성적으로 남을 도운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보이스카우트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미국인의 생활상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다.

포드 대통령은 "보이스카우트 활동 덕분에 보다 나은 대학 풋볼 선수 해군 장교 더 나아가 더 잘 준비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주저없이 말 할 수 있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어쩌면 미국 문화 근간하고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보이스카우트가 미국에서 올해 창설 100주년을 맞았다. 그 보이스카우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1억 1000만명이 거쳐가

매년 400만명의 청소년과 어른(Adult Leader 지도자)들이 활동하는 보이 스카우트는 미국내 가장 큰 청소년 단체 중의 하나다. 100년 동안 거쳐간 인원만 1억 1000만명에 이른다.

국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아울러 인격 함양 다양한 야외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자신감 부여 등을 목표로 하는 미국 보이스카우트는 1902년 '시튼 동물기'의 저자로 유명한 영국 '어니스트 톰슨 시튼'이 창단한 '우드크래프트 인디언스'라는 청소년 단체가 그 효시다. 1907년에 영국군 중령 베이든 파웰(Baden Powell)이 이 단체의 영향을 받아 스카우트 운동을 시작하여 전세계 보이스카우트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미국에는 시카고 출판업자 보이스(Boyce)가 런던을 방문 스카우트 활동을 배운뒤 돌아와 미국 스카우트를 창설 전 미국으로 전파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다. 오늘날 전세계 192개 독립국가 중에서 185개국에 창설이 돼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청소년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 가입은

전국 본부는 텍사스 주 어빙에 있고 전국을 북동부 남부 중부 서부 이렇게 네개의 카운슬(Council)로 나누고 그 아래 단위 대대인 트룹(Troop)으로 이뤄진다.

가입은 트룹별로 이뤄지는데 LA를 포함한 서부 지역은 웹사이트(http://bsa-la.org)에서 사는 곳에서 가까운 트룹을 찾아 등록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지만 미국은 주로 교회와 클럽 시협회 교육기관 등이 장소를 제공하는 식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다.

현재 LA를 비롯해서 남가주에는 한인 스카우트 대장(Scout Master) 아래 한인 스카우트들로만 구성된 대대도 다섯 개(2면 표 참조)나 된다.

■ 활동은

트룹별로 매주 정기 모임을 갖는데 스카우트들은 이 정기 모임 외에 주말 에 메릿배지 프로그램이나 이글 스카우트 프로젝트 등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캠핑을 가는데 이 캠핑을 통해 각종 교육이 이뤄지고 방학 때는 일주일간 섬머 캠프를 떠난다.

올해는 미국 보이스카우트 창설 100주년을 맞아 7월에 '내셔널 잼버리'가 워싱턴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 비용은

연회비가 120달러 매달 떠나는 2박 3일 캠핑비가 25달러 정도. 특별 프로그램인 섬머 캠프 등의 비용이 추가되는데 스카우트 매스터를 비롯해 성인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무보수 자원봉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효과를 생각하면 무료나 다름없다.

■ 이글 스카우트에 이르기까지

첫 단계인 '텐더 풋'에서 이글에 이르기까지는 여섯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지난 100년동안 스카우트 등록자 수가 1억명에 이글이 200만명이었으니 2% 정도만 획득하게 되는 이글 스카우트는 스카우트 최고의 영예다.

최근에는 평균 이글 획득률이 4%에 까지 이르고 있다. '이글' 이 칭호는 평생 간직하게 되는 영예로 흔히 "한번 이글은 영원한 이글"(Once an Eagle always an Eagle.)라는 구호로 인식된다. 나라마다 조금씩 명칭이 다르지만 훈련 과정은 큰 차이가 없다.

미국은 이글 한국은 타이거(범) 케냐는 라이온 일본은 후지 등 그 나라의 상징성이 배어 있다.

글.사진 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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