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1] 운동도 성적도 최고인 타고난 미드십맨
해군사관학교 진학하는 김예찬 군(LACES)
아이비리그에 못지않은 치열한 입학경쟁률을 자랑하는 미 해군사관학교는 지미 카터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학교다. 예찬군이 해사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교육과 리더십 훈련을 보장받을 있는 대학이라는 확신에서다.
전과목 A를 유지한 뛰어난 학업성적외에 예찬군에게서 돋보이는 부분은 뛰어난 발군의 운동실력.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는 골프와 수영을 즐겼으며 9학년부터 학교 바시티 테니스 팀에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크로스 컨추리팀 바시티로도 활동했다.
아울러 8년간 배운 바이얼린 실력도 자랑할만하다. 8학년때는 어드밴스드 오케스트라에서 퍼스트 체어로 활동하며 코닥극장에서 연주하는 경험도 가졌다. 최일도 목사 선교팀과 탄자니아 펀드레이징 행사에서도 바이얼린 연주로 한 몫을 했다. 교회에서도 프레이즈 밴드팀에서 활동하는 등 음악과 신앙생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예찬군이 해사를 선택한 배경에는 아버지 스카일러씨도 한 몫 했다. 스카일러씨는 어려서부터 리더십과 커뮤니티 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예찬군이 더 넓은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시안 어메리칸이라는 소수계의 핸디캡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군조직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들에게 사관학교를 건의했고 다행히 아들 역시 아버지의 생각에 동의해주었다고 한다.
사관학교에서 중에서도 해사가 가장 경쟁률이 높아 (17대 1)합격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일찍부터 사관학교 지원에 뜻을 두고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스카일러씨는 밝힌다.
사관학교 진학은 늦어도 9학년부터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한다. 미리 사관학교 서머캠프에 지원해 사관학교의 특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예찬군의 경우 이미 9학년 이전에 해사지원을 계획했기 때문에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해사 지원요건을 파악해둔 터였다. 또한 어떤 소양을 길러야 하는 지도 알아두었다.10학년 봄에 해사 서머캠프에 지원했으며 11학년 7월에 서머캠프에 다녀와서는 곧바로 연방의원 노미네이션 지원준비를 했다.
연방의원 사무실에 전화해 프로젝트 매니저나 스태프에게 사관학교 지망생임을 알리고 노미네이션 신청 절차를 파악했다. 노미네이션 신청시에는 영어 및 수학교사의 추천서를 담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예비 인터뷰도 가져야 한다.
사관학교 지원서 제출은 1월 15일이 마감일인데 이때까지는 노미네이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연방의원사무실에서는 노미네이션 허가를 먼저 사관학교측에 전달한 후 학생에게 전달한다. 만일 사관학교에서 지원접수 마감일까지 연방의원의 노미네이션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프렙스쿨(사관학교 입학 준비과정 학교. 1년 후에는 사관학교 자동입학) 입학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앞으로 제3세계를 대상으로 한 미션계획을 갖고 있는 예찬군은 해사를 졸업하고 5년의 장교 복무과정까지도 자신에게는 귀중한 배움의 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찬군의 과외활동
- 9학년부터 고교 바시티 테니스 팀에서 활동. 11학년과 12학년에는 팀 캡틴.
- 9학년부터 크로스 컨추리 팀에서 활동. 11학년부터는 바시티에 발탁. 학교팀이 2008~09시즌 리저널 챔피언에 등극.
- Young Asian Scholors(Secretary)
- B-Boy club(Secretary)
- Dodgeball Club(President)
- Violoin(6학년부터 어드밴스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 스테이지 디자인(지난해 학교 탤런트쇼에서는 조명 책임자로 활동)
- Mock Trial 팀
- 칼리지보드 AP Scholar
- 굿사마리탄 병원봉사
- 교회 학생회 리더십
- 선교단체에서 활동. 단독으로 모슬림 국가에서 선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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