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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잃은 구로다…8이닝 1실점 '투혼'

다저스, 플로리다에 7-3 완승

LA 다저스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얼마 전 절친한 친구였던 키무라 다쿠야를 잃었다. 키무라는 그와 일본리그 히로시마 카프에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뛰었던 동료로 2004년 올림픽 때는 일본의 동메달 획득을 함께 이끌기도 했다. 또 키무라는 일본의 최고 인기배우와 동명이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베이스러닝과 내야 코치를 맡았던 키무라는 지난 2일 경기 도중 갑작스런 뇌출혈로 급사했다. 향년 37세.

구로다는 8일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그의 영정에 바쳤다.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투혼을 발휘 시즌 첫승을 올렸다. 볼넷 1개는 고의였다.

타선도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라파엘 퍼칼이 4타수 3안타 제임스 로니가 5타수 1안타 2타점 매니 라미레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NL 서부조에서 콜로라도와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가 9일 NL 서부조 라인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호르에 데라로사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데라로사는 94마일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파드레스 타선을 봉쇄시켰다. 삼진 9개를 잡았고 땅볼 10개를 유도한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데라로사는 지난해 첫 10차례 등판서 승리가 없었지만 6월부터 급상승세를 타며 커리어 최다인 16승 193 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클린트 밤스가 8회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는 등 장단 12안타를 뿜어내 파드레스를 완파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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