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북극권 인근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재가 분출되면서 야기된 유럽 항공대란이 오늘부터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루프트한자, 에어 프랑스 등 주요 항공사들은 안전성 테스트를 위해 승객들을 태우지 않은 비행기들을 운항이 취소된 유럽 노선에 투입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큰 위기는 지나갔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평소 스케줄의 절반까지 운항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평소 2만 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는 유럽 노선에는 지난 18일의 경우 단 4000편 만이 운항됐다.
주요 피해 국가의 하나인 독일은 일부 항공노선에 대해 운항 재개를 허가한 상태며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대서양을 지나가는 노선의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네덜란드 파일럿협회 스티븐 버하겐 부회장은 “푸른 하늘이 보이고 먼지가 많이 사라져 기상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 운항 스케줄을 정상으로 회복시켜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