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information] 물병 다시 사용해도 괜찮다? 시가가 일반담배보다 안전?

물병, 시간 지날수록 화학물질 생성
시가, 폐질환 발생 위험 2배나 높아

어느 것이 우리 건강에 안전한 지 정확히 모를 때가 많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시가.파이프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

그래서 흡연가 중에는 몸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담배 대신에 파이프 담배와 혹간에는 시가로 바꾸어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란 연구 보고가 나왔다.

'내과 학회지'에 따르면 3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중에 52%가 담배 11%가 시가 9%가 파이프 담배를 피웠는데 시가와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폐질환 발생 위험이 2배로 높게 나왔다.

특히 폐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는 기관지가 서서히 막힘으로써 결과적으로 폐세포를 상하게 할 위험성이 높았다. 이같은 위험성은 일반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고 시가와 파이프 담배만을 피운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경각심을 주고 있다.

결론은? 폐와 기관지의 안전한 건강을 위해서는 어떠한 종류의 담배든 피우지 않는 것이다.

▷물병은 다시 사용해도 괜찮다?

2일 혹은 3일 동안은 다시 물을 부어 마셔도 안전하지만 그 이상은 몸에 해롭다. 왜냐하면 물병의 재료로 사용된 화학물질 중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에 녹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선 아래에서는 더 심할 수 있다. 뜨거운 차 속에 물병을 두지 말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일단 한 번 사용한 물병은 이틀 정도 다시 리필을 해서 사용하다가 버리는 것이 건강에 안전하다.

▷유효기간 지난 우유 마셔도 된다?

보통 표기된 유효기간에서 3일 정도 까지는 안전하다고 본다. 그러나 어떠한 상태에 있었느냐에 따라 3일도 위험할 때가 있다.

예로 아이에게 우유를 한 잔 따라줬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평상 기온에 놓았다가 다시 이 것을 냉장고에 집어 넣었다면 유효기간은 더욱 단축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2일 3일 지난 우유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조건은 우유를 냉장고에 잘 보관할 때의 얘기다.

유효기간이 지난 우유를 밖에 내어 놓은 후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차갑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경과된 것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 마실 생각을 하지 말고 미련없이 그대로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는 얘기다.

▷마이크로 오븐 앞에 서있어도 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정상적인 마이크로 오븐에서는 직접 방사선이 흘러 나오지 않아 안전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추가로 '그러나 오랫동안 마이크로 오븐을 사용할 때 정면으로 그 앞에 서 있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은 그 앞에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정상적인 마이크로 오븐'이란 문의 일부분이 깨어졌거나 귀퉁이에 틈이 벌어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같은 틈을 통해 오픈 안의 방사선이 새어 나올 수 있어 건강에 위험하다는 얘기다.

▷어느 때 911을 불러야 하나?

미국 여성의 사망원인의 하나가 심장마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발작이 왔을 때 911 구급차를 부른 여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때는 초를 다투기 때문에 적시에 도움을 청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은데도 언제 구급차를 불러야 할 지를 잘 몰라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심장마비의 전조를 알아 둬야 한다. 그 사인으로는 목과 어깨 그리고 가슴으로 이어지는 통증이 있거나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운 증세가 있거나 멀미하는 것처럼 속이 미슥거리거나 심장박동이 자주 빨라지는 등의 신체 변화다.

김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