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공격 없다" 정부 "대화·제재로 해결"
미셸 플러노이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21일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 핵개발 문제와 관련 "군사력은 최후의 선택이며 우선적으로 택하는 게 아니다"며 "그런 방안은 단기간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노이 차관은 "지금은 개입과 제재 형태의 압력을 합체한 투 트랙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대화와 제재를 병행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이끌어 내려고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상대로 설득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이 핵개발을 핑계로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을 우려해온 반면 이란측은 단순히 원자력 발전이 목적이라고 반박해 왔다.
플러노이 차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전례 없는 자세로 이란에 접근했지만 이란이 생산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모든 선택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보관하는 저준위 농축 우라늄과 교환조건으로 핵연료를 제공하겠다는 미국 등 서방국의 제의를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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