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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의 WSJ '뉴욕판' 발행…NYT와 본격 경쟁 돌입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사진)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판 발행과 함께 대대적인 광고 할인에 나서는 등 뉴욕의 대표적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WSJ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나올 뉴욕판을 공개한다. WSJ의 뉴욕판은 본지와 함께 배달되며 지역뉴스와 문화ㆍ스포츠면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또한 뉴욕판 공개와 함께 전면 광고료를 내리고 보너스로 뉴스코프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포스트에 전면 광고를 게재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에 따르면 일부 지역업체들은 1만9000달러에 전면 광고 한 건을 실을 수 있다.

이는 대형 신문들의 전면광고 가격이 최고 9만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할인이다.

익명을 요구한 다우존스의 한 소식통은 현재 WSJ나 뉴욕포스트에 광고를 싣지 않고 있는 뉴욕지역의 일부 업체들이 이러한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밀러 타박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조이스는 "뉴스코프는 다양한 형태로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어 광고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뉴욕 신문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여유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는 NYT의 재정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수십년에 걸쳐 뉴스코프를 언론과 엔터테인먼트 재벌로 키워낸 올해 79세의 머독은 지난달 완전 컬러판에 "다양한 내용의" WSJ 뉴욕판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뉴욕주의 정치ㆍ뉴욕시의 정치ㆍ경제ㆍ문화ㆍ스포츠 등 뉴욕을 위대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다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독은 2007년 밴크로프트가로부터 WSJ의 모기업인 다우존스를 인수한 이후 WSJ를 거의 전적으로 경제에 초점을 맞추던 것에서 탈피해 다양한 내용의 종합적 성격의 신문으로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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