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비비고(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 세계로
8월 UCLA에 미 1호점
글로벌 매장 1000개 목표
CJ그룹은 10일(한국시간)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비비고(Bibigo)'를 공개했다. 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인 비비고는 '비비다'라는 한글 어원에 포장해 간다는 의미의 영문 '투 고(To-go)'를 합성해 세계인 누구나 발음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CJ그룹은 오는 8월 웨스트우드 UCLA 인근에 비비고 미국 1호점을 열고 직영으로 운영한다. 2012년까지 북미 5곳 중국 5곳 일본 20곳 동남아 7곳 유럽 1곳 등 전 세계에 38개 매장을 갖출 방침이다. 2015년까지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북미 160곳 중국 160곳 일본 200곳 동남아 400곳을 포함해 1000개의 매장을 낸다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비비고 매장은 고객이 주문하면 1분 안에 내놓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형태의 점포를 전체의 90%로 하고 나머지 10%는 레스토랑 손님을 겨냥해 꾸민다.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이 비빔밥의 핵심인 밥과 소스를 만들어 비비고에 공급한다. 타인종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백미.발아현미.흑미.찰보리밥 등 네 가지 밥에 고추장.참깨.쌈장.레몬간장 소스 등 4종의 소스를 준비해 토핑을 함께 선택하면 64가지의 비빔밥이 나온다. 가격은 8~9달러에 책정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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