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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28] 표고버섯차와 동백경화

표고버섯이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고 또 이것을 제거하여 혈행을 순조롭게 진행시킨다는 말을 수차례에 걸쳐 기술했다.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 증가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각종 질병 중 고혈압, 동맥경화, 신장병, 담석 제거 등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동맥경화는 성인병으로 많이 발생한다. 더욱이 심장병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고혈압과 겹치게 되면 뇌졸중을 유발하여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콜레스테롤의 증가다.

콜레스테롤, 즉 지방은 뇌, 척추 등의 신경조직에 많으며 신장, 심장 주위에도 많다고 한다.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은 1 데시리터 중 200mg의 농도가 정상상태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황달, 갑상선 기능저하일 때 증가한다. 만약 필요 이상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할 수 있다면 이들병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혈행을 순조롭게 하여 각종 장기의 기능을 원활히 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D.W. 피터슨 교수는 콜레스테롤 저하 실험으로 여러가지 식물성 유지를 닭의 사료중에 섞어서 줬다. 그 결과 닭의 혈액 중 콜레스테롤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성난기가 연장되었음은 물론 다량의 알을 낳게 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특히 식물성 사료중에 표고버섯 가루와 부스러기를 먹인 닭들에게서 가장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그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엘고스테롤 뿐 아니라 표고에 함유된 미지의 에리다닌 같은 물질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켰다. 그 후 세계의 유수 생물학자들이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면 에리다닌의 성분은 어떠한 경로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가? 일반적으로 음식 중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즉 지방질은 간에서 흡수된다. 이것이 장의 벽내에서 분해돼 임파관에 들어간다. 일종의 리보 담백인 카이로 미구론으로 운반되어 혈액속에 들어간다. 콜레스테롤의 일부는 신장에 흡수되어 고밀도의 리보담백이 되어 혈액에 의해 간조직으로 운반된다. 그 후에는 대사과정에 들어간다. 표고버섯의 에리다닌 성분이 이 대사의 회전을 빠르게 하는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을 계속 배설시킨다.

실험 쥐의 사료에 섞여 먹인 결과 표고버섯 가루나 부스러기를 먹은 쥐들은 배설물에서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고버섯의 유효 성분이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줌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쾌거였다. 가벼운 동백경화라면 하루에 버섯차를 3~4컵 정도 계속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중증이라면 버섯(통)을 같이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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