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제품 내세워 다시 뛴다…한인 프리미엄 청바지업계 불황 탈출 마케팅
프리미엄 청바지 업계가 기지개를 키고 있다.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프리미엄 청바지 업계가 새로운 컨셉을 내세워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것. 의류업계 전문잡지 어패럴뉴스는 프리미엄 청바지 업체들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가격대가 다른 새로운 브랜드나 청바지가 아닌 면바지 가죽 재킷 등 보다 다양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실진(대표 데이비드 임)은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검정 짙은 청록색 등 3가지 컬러의 면바지 라인 '긱(Geek)'을 출시했다.
임 대표는 "청바지는 종류와 디자인이 그동안 너무 많이 노출됐다. 다양한 색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우면서도 재미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면바지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카실진은 할리우드의 스타일리스트 테일러 제이콥슨과 함께 디자인한 '테일러 제이콥슨+카실진' 청바지를 6월부터 소매 판매한다.
씨위데님(대표 크리스 박)은 야옐 토바티 디자이너의 '레이븐 데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말 인수한 레이븐 데님은 청바지를 비롯해 재킷 드레스 스커트 등 한층 다양해진 아이템을 앞세우고 있다. 씨위데님은 또 가을/겨울 아동용과 임산부용 청바지를 새롭게 내놓았다.
제임스진(대표 제임스 정)은 여성 청바지 라인 '아이콘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했다. 청바지는 물론 가죽.니트 재킷 등 아이템을 한층 다양화 여성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외 허드슨진(대표 피터 김)은 이달 초 바니스뉴욕에 '허드슨 컬렉션'을 런칭 이벤트를 열었고 주류 청바지 업체 리치&스키니는 가격대가 다른 '이지머니'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다양성이 프리미엄 청바지 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 청바지 업체들은 종전과는 다른 아이템 디자인 컨셉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경기침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크리스 박 대표는 "씨위데님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아동용이나 임산부용 라인을 선보였다"며 "이들 라인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