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31] 건강하게 천수를 사는 법 -2
지난주에 이어 장수의 비결을 소개한다.4. 하루 몇 잔의 차와 커피, 콜라를 마시나.
어떤 사람은 녹차를 거의 물마시듯 매일 8~10컵씩 마신다고 한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몸에 좋아서’라고 한다. 어떻게 좋으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을 본인이 모르고 있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위장과 대장 내시경 전문의들에 의하면 인삼차, 녹차, 커피, 콜라, 중국차, 홍차 등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위가 건강하지 못하다. 틀림없는 말이다. 무엇이든 너무 지나치면 돌이킬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절제하지 않고 많이 마셨다면 서서히 줄여보는 것이 좋다.
콜라나 펩시 같은 것을 예로 들면 가정에서 많이 마시고 있는 2리터짜리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이것들을 열지 않은 상태로 적당한 곳에 놓아두고 관찰해보았다. 처음엔 플라스틱 용기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던 것이 10개월 정도 지나서 보니 종이처럼 약하고 물렁물렁하게 됐다. 콜라나 펩시의 화학성분에 의해 플라스틱 용기가 녹아 내린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위와 대장 등 기타 장기를 생각해보라. 가끔씩 마시는 것은 몸에 일정 에너지를 공급하므로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녹차도 생각해보자. 먼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많이 마시고 사랑한 음료다. 이조실록이나 동의보감 등에 보면 최상의 녹차는 우리 몸에 대단히 훌륭한 차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왜 많이 마시면 안되는가. 몇 년 전 미국에 수입해 들어온 한국 녹차가 식약청(FDA)에 의해 통관이 안돼 한국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그후에도 몇번이나 통관이 거절됐다. FDA에서 농약과다 검출이라는 이유로 통관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량생산을 해야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수 있으니 중국차, 홍차 등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매일 농약이 함유된 녹차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또 한국의 인삼차는 좋지 않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한국 홍삼차도 필자는 믿지 못한다. 한국의 홍삼차도 농약과다 검출로 인해 미국의 FDA에 의해 통관이 거부된 사례가 몇 번 있었다. 현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똑바로 알고 똑바로 마시는 것도 선택해야 할 일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건강을 해치니 적당히 마시도록 하자.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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