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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건강] 아토피 피부염 한방치료

김종구/코앤코 한의원장

피부가 거칠고 피가 날 정도로 긁어대는 아토피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풀지 못한 숙제와 같다.

키 문제만이 아니라 산만해지기 쉽고 짜증이 많아져서 부모는 어떻게 달래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다.

아토피란 그리스어로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 뜻으로 말 그대로 이상한 알러지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부종 홍반 진물 부스럼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생기는 피부 등이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는 어린이들에게 많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전염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부 아토피는 전염성이 있다는 임상 결과들이 있다.

생후 2개월에서 2살 사이에 나타나는 증상은 양 볼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진물과 함께 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머리와 팔 다리까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4세~10세의 소아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작적으로 심해진다.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기며 유아기때보다는 진물이 적고 건조한 편이다.

피부를 계속 긁어 상처가 남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하며 간혹 손바닥 발바닥이 두꺼워지고 갈라져서 마치 엄마들에게서 보이는 주부습진처럼 보일 수도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화 요인들은 밝혀져 있는데 선천적 요인으로는 가족중 비염 천식 등 알러지 질환 있는 경우 임신 중 산모의 과도한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해 태중에 열이 생기게 되어 발생한 태열 부모의 체질을 닮아 아기가 열성 또는 양성 체질로 태어난 경우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도한 육류 섭취 농약이나 환경호르몬이 많은 야채나 음식 섭취 새우가재 등의 갑각류 식품 섭취에서도 아토피 질환이 잘 유발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컴퓨터의 전자파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도 주요 원인이다.

한방에서는 피부를 몸 안의 장기를 반영하는 창문으로 생각한다. 즉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병변들은 몸 속 장기들의 이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치료 역시 내장 장기들을 다스리는 것이 주된 포인트가 된다.

특히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는 폐 비장 신장의 기능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 할 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들은 한방에서는 혈열이 왕성한 즉 몸 안에 속열이 많기 때문으로 본다.

몸이 이렇게 혈열한 상태가 되면 피가 피부까지 영양을 잘 공급하지 못하므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화농 가피가 생길 수 있다.

한방에서 아토피를 열독이라고까지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증상들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이런 혈열 열독을 다스리는 것을 아토피의 주된 치료방법으로 삼으며 나아가 면역체계를 도와주거나 체질상의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방법도 함께 고려한다.

아토피의 한방적 치료는 몸 안의 치료와 몸 밖의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몸 안의 치료는 한약으로서 아토피의 주된 원인이 되는 습기 열을 제거하여 가려움증을 없게 한다.

한약은 각 환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태열과 혈독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는 것으로 혈액 내 과민한 면역 반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아토피가 어느 정도 가라앉게 되면 예방적인 차원에서 면역 기능을 증강 시켜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한방 치료의 해법은 인체를 자연에 순응 시키고 음양의 조화를 통해 깨어진 균형을 스스로 찾게 만들어 치료가 되어지는 것이므로 난치 질환에 있어서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문의: (562)90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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