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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칼럼'] 배추 쇠고기 오븐 찜

고기-배추 순으로 깔고 빵가루 얹어

음악에서 서로 다른 장르가 교류하여 합쳐진다는 '크로스오버'라는 용어가 있다. 나의 고교와 대학교 1년 후배 중에 '강은일'이라는 해금 연주자가 있는데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전세계 공연 차 얼마 전 이 곳에도 오게 되어 반가운 재회를 할 수 있었다.

몇 천년의 전통음악을 전수한 정통파인 그녀가 그야말로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퓨전음악의 길을 홀로 걷고 있는 열정은 어디에서 나올까. 충실한 기본과 정통을 꿰뚫는 이해와 체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그 자신감이 그녀를 열린 세계로 이끌어 많은 이의 가슴 속에 새로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단지 가식의 멋 만을 부려대는 3류가 넘치는 때다. 그래서 퓨전의 진실성과 가치가 인정되기도 전에 퇴색되고 오해를 받기 쉽다.

요리의 세계에 사는 나 역시 늘 절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맛과 멋은 리얼과 낭만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맛만 있으면 그만인 사람도 있고 맛이 없더라도 멋만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다. 맛은 몸소 체험을 해야 하지만 멋은 바라보기만 해도 된다." (금아 피천득의 '수필' 중에서 )

■ 재료

배추 300g(12장~15장 ) 쇠고기(갈은 것) 300g 버터 빵가루 1/2컵 우유 6큰술 폰즈나 향신장

쇠고기 양념 - 양파(작은것) 1개 계란 1개 빵가루 1/2컵 우유 3큰술 소금 1/2작은술 마늘간것 1작은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가로 세로 20cm 오븐용 그릇(유리)에 버터를 바르고 여분의 빵가루는 우유 6큰술을 부어 불린다.

2. 배추잎은 길게 찢어 끓는 소금물에 5분간 삶고 쇠고기와 양념을 잘 섞는다.

3. 준비한 오븐용 그릇에 고기 배추 고기 배추 고기 순서로 깔고 맨 위에 불린 빵가루를 펼쳐 얹는다.

4. 425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 둘로 나눈 다음 접시에 담고 폰즈나 향신장을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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