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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비오사, 소박하고 옛스런 '아침의 신부'

'바늘꽂이 꽃(Pincushion flower)'이라는 다분히 소박하고 예스런 분위기의 일반명을 갖고있는 스카비오사(Scabiosa)는 곡선으로 된 꽃머리의 표면 바깥으로 수술이 튀어나와 있어서 마치 쿠션에 핀이 꽂혀있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너서리에서는 스카비오사라는 학명을 많이 사용하지만 핀쿠션플라워라는 일반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년생도 있고 다년생도 있으며 한국의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솔체꽃도 스카비오사(Scabiosa mansenensis)의 일종이다.

스카비오사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무더운 지역이라면 오후에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더 잘 자란다. 한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시든 꽃을 잘라내거나 정기적으로 잘라주면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해서 핀다. 다른 꽃들과 섞어 심어도 보기에 좋고 여러 그루를 한 곳에 모아 심어도 매우 아름답다.

다년생 스카비오사(Scabiosa caucasica)는 코카서스 산맥과 터키 이란이 원산지로 키가 1피트 반에서 2피트 반 옆으로는 1~2피트 퍼진다. 잎은 정교하게 갈라진 종류도 있고 갈라지지 않은 종류도 있으며 꽃은 3인치 정도 크고 푸른 빛을 띤 라벤더색이나 부드러운 푸른 빛 흰색 등이 있다.

일년생 스카비오사(Scabiosa atropurpurea)는 핀쿠션 플라워라는 일반명 외에 '아침의 신부'(Morning Bride)라는 일반명으로도 불리는데 겨울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다년생으로 살 수도 있다. 남부 유럽이 원산지로 3피트 키에 1피트 폭으로 자란다. 잎의 모양은 장방형에 톱니가 있고 가늘고 긴 꽃대에 2인치 폭의 꽃이 피고 짙은 자색에서 핑크 장밋빛 흰색의 꽃이 핀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스카비오사는 여름에 납작한 푸른빛 꽃송이가 위를 보고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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